화성학연구소 연구위원
부서 | 성명 | 소속 및 직위 | 담당 분야 |
---|---|---|---|
화성학연구소 | 심일종 소장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연구소 운영 총괄 |
정찬모 부소장 | 화성시지역학연구소장, 화성문화원 이사 | 지역 실무위원 총괄 | |
한동민 위원 | 화성시독립기념관 관장 | 지역학·독립운동사 분야 | |
김덕묵 위원 |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교수 | 민속기록 분야 | |
최종성 위원 |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 역사·종교 분야 | |
이관준 위원 | 건국대학교 대학원 교수 |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 |
박재형 위원 | 서울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 | 학술·향토문화 분야 |
제2장 자연지리 명칭 제4절 고개이름
카테고리
화성의 지명유래
작성자
화성문화원
작성일
2025-04-11
조회
28
1. 남양동
○ 가운뎃고개 : 남양동의 큰고개와 아랫고개 가운데에 있는 고개이다.
○ 글판이고개 : 글판이에서 마도면 두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능고개 : 남양동에서 무송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능산 밑이 된다.
○ 당재 : 신양동 북쪽에 있는 고개로 서낭당이 있었으며 신남동에 있다.
○ 메주고개 : 역골에서 신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술재곡 : 무송동 술재 뒤에 있는 고개이다.
○ 아랫고개 : 가운뎃고개 아래쪽에 있는 고개이다.
○ 염치고개 : 북양동에서 비봉면 양로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저파리고개 : 무송동에서 팔탄면 하저리 저파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차돌고개 : 북양동에 있는 고개로 차돌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큰고개: 남양동에 있는 큰 고개이다.
2. 동탄면
○ 상봉고개 : 동탄면 신리 끝머리에 있는 고개로 용인면과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서 이 마을에서 용인으로 시집을 간 딸이 친정에 오기를 기원하던 고개라는 설도 있고 이 고개에서 시집간 딸과 만나는 고개라는 설도 전한다.
○ 석고개 : 동탄면 장지리와 용인과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에 큰돌이 있어서라는 설과 돌이 많은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전한다.
○ 선납재〔선납현(先納峴)〕 : 동탄면 영천리에서 신리 만의사로 향하는 고개로 예전에 전국 각처에서 만의사에 불공을 들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 고개에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새미령이 고개 : 동탄면 신리 원수골에서 용인 남사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원수골은 현재 공동묘지가 있는 곳이며 새미령이란 고개 이름은 예전부터 이 골짜기가 으슥하고 기분이 언짢은 곳이어서 주민들이 새로운 아름다운 골짜기의 고개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라고 전한다.
○ 신부고개 : 동탄면 신리에서 용인으로 넘어가는 용마산의 고개로 예전에 동탄면의 처녀가 용인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용인으로 시집가기가 싫어 고민을 하다가 병이 들었지만 어른들의 강요로 가마를 타고 시집을 가다가 이 고개에서 죽었다고 전한다. 그 이후부터 동탄면 신리 주민들은 신부고개라고 부른다고 전한다.
3. 마도면
○ 길마재 : 송정리에 있는 고개로 길마처럼 생겼다고 한다.
○ 성목재 : 청원리에 있는 고개로 성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4. 봉담읍
○ 노루고개 : 봉담면 분천리에 있는 고개로 전설에 의하면 예전에 양반자제가 이 고개에 올라 무술을 연마하다가 잠시 쉬고 있을 때에 노루 한 마리가 달려와 애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니 이상하여 노루를 풀숲에 숨겨주니 곧 사냥꾼이 뛰어와 노루의 간 방향을 묻는지라 모른다고 하여 노루를 구해줬더니 꿈에 나타나 좋은 묘 자리를 알려주어 부친을 그곳에 장례를 지내고 얼마 후에 장원급제하여 높은 벼슬자리까지 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덕고개 : 봉담면 내리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이곳에 항아리를 굽는 고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는데 처음에는 독고개(甕峴)로 부르다가 덕고개로 전음(轉音) 되었다. 원래 덕고개는 예전에 큰 고개라는 의미도 갖고 있었다.
○ 반고개 : 봉담면 동화리 마을의 옛 지명으로 수원과 발안 사이의 반쯤 되는 거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진-20. 삼천병마골]
○ 삼천병마골〔삼천병마곡(三千兵馬谷)〕 : 봉담읍 왕림리의 고개로 현재의 장안대학에서 왕림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지금은 아스팔트의 넓은 도로이지만 예전에는 숲이 우거지고 나무가 많은 골짜기였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에는 지금으로서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개였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오산의 독산성에 권율 장군이 군사를 거느리고 있다는 첩보를 듣고 공격하였으나 권율 장군의 기지로 대패하고 도주하여 이 곳 고개를 넘어가게 되었는데 권율 장군은 왜군이 이곳을 통하여 도주하리라 미리 알고 군사를 매복시켰다가 공격하니 왜군이 거의 전멸하다시피하였다고 한다. 이 때 죽은 왜군의 숫자가 무려 3천 여명에 이르러 전후에 마을 주민들이 이 고개를 삼천병마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1794년(정조 18)에 간행된 『수원부읍지』의 산천 편에서 노유령(老留嶺)이 보이는데 위치나 정황으로 보아 지금의 삼천병마골의 예전 이름으로 보인다.
5. 송산면
○ 굴고개 : 창말 남쪽에 있는 고개로 바위에 굴껍데기가 달렸는데, 예전에는 갯물이 이곳까지 드나들었다고 한다.
○ 달발재 : 육일리에 있는 고개로 이 곳에서 달맞이를 하였다고 한다.
○ 당재 : 삼존리에 있는 고개로 신당이 있었다고 한다.
○ 도둑재 : 사강리에 있는 고개이다.
○ 동냇재〔동냇고개〕 : 중송리에 있는 고개이다.
○ 돼지고개 : 봉가리에 있는 고개이다.
○ 마루발재 : 육일리에 있는 고개이다.
○ 문산고개 : 문산들 위에 있는 고개이다.
○ 봉가릿개 : 봉가리에 있는 고개이다.
○ 삼존이고개 : 삼존리에서 사강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서낭당고개 : 육일리에 있는 고개, 서낭당이 있었다.
○ 수박재 : 육일리에 있는 고개이다.
○ 아지미고개 : 아랫정도에서 중송리 묫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안산재〔안산일(案山一)〕 : 문산 남쪽에 있는 고개이다.
○ 육도리고개 : 윗 정도에서 육일리 육도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장텃고개 : 아랫정도에서 구시장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평굴재 : 육일리에 있는 고개이다.
6. 서신면
○ 군고개〔군현(軍峴)〕 : 상안리에 있는 고개이다.
○ 굴고개 : 육일리에 있는 고개이다.
○ 기곡촌(基谷村) : 상림원 서남쪽에 있는 마을에 있으며 봉화산 밑이 된다. 텃골이라고도 한다.
○ 달바위재 : 달바위가 있는 고개. 상안리에서 전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당재 : 상안리에 있는 고개로 이 곳에 신당이 있었다.
○ 대녹고개 : 비우물에 있는 고개이다.
○ 바들고개〔바다들 고개〕 : 바닷들 뒤에 있는 고개이다.
○ 별당재 : 상안리에 있는 고개이다.
○ 여우재〔여우재 고개, 호현(狐峴)〕 : 여우바위가 있는 고개이다.
7. 양감면
○ 망재(望一) : 대양리에 있는 고개이다.
○ 암소고개 : 대양리에 있는 고개이다.
8. 우정면
○ 당제고개 : 우정면 매화리 양지말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마을 당제를 지내던 소나무가 있었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9. 정남면
○ 구래울 : 정남면 귀래리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는 산세가 험하고 고개 위에는 산적이 있어 넘어가기가 힘들어 넘어갔다가(歸) 다시 돌아와야(來)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덕머루고개 : 정남면 백리와 덕리에서 봉담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연유는 알 수 없지만 마을 주민들의 입에서 지금도 불려지고 있는데, 일설에 의하면 예전에 이 고개에 산머루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하고 또한 일설에는 지나던 고승이 이 고개에서 머루 맛을 보고 맛이 좋아 따서 절에 가지고 가 부처님께 공양을 드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한다.
○ 말무덤고개 : 정남면 백리에서 봉담면 마하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전설에 의하면 조선시대 중엽 임진왜란 당시 오산의 독산성에서 권율장군의 기지로 왜군이 물러설 때에 3천명의 왜군과 군마가 이곳을 지나다 매복한 의병들에게 습격을 당하자 다급한 왜군이 크게 패하며 죽은 말들을 이 고개에 묻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는 설과 또한 일설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기 위하여 준비를 하면서 첩자를 계속 조선으로 들여보냈는데 첩자 한 명이 이곳에 와서 지형을 살펴보니 이 마을에서 큰 장수가 태어날 지형이라 궁리 끝에 지형의 혈에 쇠말뚝을 박아놓고 살펴보니 마을의 한 우물에서 용마가 뛰어나와 마을을 몇 바퀴 돌아도 어떤 장사도 타지를 않으니 용마가 지쳐 땅에 쓰러져 죽게 되었고 마을 주민들은 이 용마를 언덕에 묻으니 지금의 말무덤이 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 명마바위고개 : 정남면 오일 1리 고개로 오일리에 상봉산이 있는데 산 안 골짜기에 명마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새봉재 : 정남면 보통리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온갖 새들이 모여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탑산골고개 : 정남면 관항리에 있는 고개로 마을 입구에 3층 석탑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풀무재 : 정남면 백리에서 봉담읍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의 골짜기에 대장간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10. 태안읍
○ 느릅재 : 태안읍 황계리에 있는 고개로 느리게 넘어야만 힘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당고개 : 태안읍 능리 당현 마을에 있던 고개로 예전에 뒷산에 성황당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나 현재는 흔적도 없다.
○ 까치고개 : 태안읍 송산리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는 이곳에 까치가 많이 모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는데 동쪽은 동까치고개, 서편은 서까치고개로 부른다.
11. 팔탄면
○ 서낭뎅이〔성황당(城隍堂)〕 : 팔탄면 구장리에서 발안을 거쳐 삼괴반도로 넘어가는 고개로 숲이 무성하고 고개 위에 참나무 한 그루가 있어 언제부터인가 지나던 길손과 마을 주민들이 여행길의 무사함을 기원하고 또한 밤에는 이 근처에서 도깨비불이 보인다고 하여 지나던 행인들이 근처의 돌을 참나무에 던져 성황당이 만들어졌고 축원하였다고 전하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 고개를 서낭뎅이 또는 서낭댕이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 진고개 : 팔탄면 월문리에 있는 고개인데 전설에 의하면 예전에 이 고개에는 도깨비가 있어 혼자 넘기가 힘들었으며 어쩔 수 없이 혼자 넘게 되면 돌을 양손에 들고 넘어가다가 아무 탈 없이 넘으면 돌을 언덕에 던져 그것이 쌓여 성황당이 되었다고 전한다.
12. 향남면
○ 가루고개 : 향남면 관리에서 행정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는 고개가 높아 이 고개를 한번 넘으면 몸이 가루가 되는 것처럼 힘이 들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고개 위에 가루처럼 고운 흙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전한다.
○ 관리고개 : 발안에서 관리를 지나 오산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며 관리에서는 관리고개, 본오리에서는 본오리 고개라고 부르는데 예전에는 이 고개가 매우 높아 산속에 있는 청석바위 근처에 산적들이 숨어 있다가 지나는 행인에게 해꼬지를 해서 여러 명이 모여서 넘어갈 정도로 험했다고 전한다.
○ 덕고개〔독고개〕 : 향남면 증거리에서 정남면 신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 이곳에 서낭당이 있어 한양으로 올라가는 행인들이 무사함을 빌던 고개인데 덕을 쌓듯 서낭당에 돌을 쌓아야 안전한 여행길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이 고개에 예전에 항아리를 비롯한 옹기를 굽던 가마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 매봉재 : 향남면 동오리에서 발안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정상의 모양이 매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예전에 이곳에서 매를 가지고 매사냥을 많이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 백제고개 : 향남면 관리에서 길성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는데 길성리 뒷산에 옛 백제시대의 성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성(城)재 : 향남면 길성리에서 관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는데 이 곳에 예전부터 성(城)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길성리에는 오랜 고성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 소리재 : 향남면 본오리로 매봉산에서 매를 놓았는데 매가 꿩을 낚아채자 사냥꾼이 소리를 쳐서 생긴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송곡리고개 : 향남면 동오리에서 오산 쪽의 송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부르는 이름이다.
○ 수렁고개 : 향남면 송곡리에서 동오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송곡리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예전에 고개 골짜기에 늪처럼 수렁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수리재 : 향남면 화리현리에 있는 고개로 산 밑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월 대보름 밤에는 양쪽 마을 주민 남녀노소가 고갯길에서 줄다리기를 하였다고 한다.
○ 가운뎃고개 : 남양동의 큰고개와 아랫고개 가운데에 있는 고개이다.
○ 글판이고개 : 글판이에서 마도면 두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능고개 : 남양동에서 무송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능산 밑이 된다.
○ 당재 : 신양동 북쪽에 있는 고개로 서낭당이 있었으며 신남동에 있다.
○ 메주고개 : 역골에서 신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술재곡 : 무송동 술재 뒤에 있는 고개이다.
○ 아랫고개 : 가운뎃고개 아래쪽에 있는 고개이다.
○ 염치고개 : 북양동에서 비봉면 양로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저파리고개 : 무송동에서 팔탄면 하저리 저파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차돌고개 : 북양동에 있는 고개로 차돌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큰고개: 남양동에 있는 큰 고개이다.
2. 동탄면
○ 상봉고개 : 동탄면 신리 끝머리에 있는 고개로 용인면과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서 이 마을에서 용인으로 시집을 간 딸이 친정에 오기를 기원하던 고개라는 설도 있고 이 고개에서 시집간 딸과 만나는 고개라는 설도 전한다.
○ 석고개 : 동탄면 장지리와 용인과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에 큰돌이 있어서라는 설과 돌이 많은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전한다.
○ 선납재〔선납현(先納峴)〕 : 동탄면 영천리에서 신리 만의사로 향하는 고개로 예전에 전국 각처에서 만의사에 불공을 들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 고개에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새미령이 고개 : 동탄면 신리 원수골에서 용인 남사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원수골은 현재 공동묘지가 있는 곳이며 새미령이란 고개 이름은 예전부터 이 골짜기가 으슥하고 기분이 언짢은 곳이어서 주민들이 새로운 아름다운 골짜기의 고개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라고 전한다.
○ 신부고개 : 동탄면 신리에서 용인으로 넘어가는 용마산의 고개로 예전에 동탄면의 처녀가 용인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용인으로 시집가기가 싫어 고민을 하다가 병이 들었지만 어른들의 강요로 가마를 타고 시집을 가다가 이 고개에서 죽었다고 전한다. 그 이후부터 동탄면 신리 주민들은 신부고개라고 부른다고 전한다.
3. 마도면
○ 길마재 : 송정리에 있는 고개로 길마처럼 생겼다고 한다.
○ 성목재 : 청원리에 있는 고개로 성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4. 봉담읍
○ 노루고개 : 봉담면 분천리에 있는 고개로 전설에 의하면 예전에 양반자제가 이 고개에 올라 무술을 연마하다가 잠시 쉬고 있을 때에 노루 한 마리가 달려와 애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니 이상하여 노루를 풀숲에 숨겨주니 곧 사냥꾼이 뛰어와 노루의 간 방향을 묻는지라 모른다고 하여 노루를 구해줬더니 꿈에 나타나 좋은 묘 자리를 알려주어 부친을 그곳에 장례를 지내고 얼마 후에 장원급제하여 높은 벼슬자리까지 올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덕고개 : 봉담면 내리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이곳에 항아리를 굽는 고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는데 처음에는 독고개(甕峴)로 부르다가 덕고개로 전음(轉音) 되었다. 원래 덕고개는 예전에 큰 고개라는 의미도 갖고 있었다.
○ 반고개 : 봉담면 동화리 마을의 옛 지명으로 수원과 발안 사이의 반쯤 되는 거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진-20. 삼천병마골]
○ 삼천병마골〔삼천병마곡(三千兵馬谷)〕 : 봉담읍 왕림리의 고개로 현재의 장안대학에서 왕림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지금은 아스팔트의 넓은 도로이지만 예전에는 숲이 우거지고 나무가 많은 골짜기였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에는 지금으로서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개였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오산의 독산성에 권율 장군이 군사를 거느리고 있다는 첩보를 듣고 공격하였으나 권율 장군의 기지로 대패하고 도주하여 이 곳 고개를 넘어가게 되었는데 권율 장군은 왜군이 이곳을 통하여 도주하리라 미리 알고 군사를 매복시켰다가 공격하니 왜군이 거의 전멸하다시피하였다고 한다. 이 때 죽은 왜군의 숫자가 무려 3천 여명에 이르러 전후에 마을 주민들이 이 고개를 삼천병마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1794년(정조 18)에 간행된 『수원부읍지』의 산천 편에서 노유령(老留嶺)이 보이는데 위치나 정황으로 보아 지금의 삼천병마골의 예전 이름으로 보인다.
5. 송산면
○ 굴고개 : 창말 남쪽에 있는 고개로 바위에 굴껍데기가 달렸는데, 예전에는 갯물이 이곳까지 드나들었다고 한다.
○ 달발재 : 육일리에 있는 고개로 이 곳에서 달맞이를 하였다고 한다.
○ 당재 : 삼존리에 있는 고개로 신당이 있었다고 한다.
○ 도둑재 : 사강리에 있는 고개이다.
○ 동냇재〔동냇고개〕 : 중송리에 있는 고개이다.
○ 돼지고개 : 봉가리에 있는 고개이다.
○ 마루발재 : 육일리에 있는 고개이다.
○ 문산고개 : 문산들 위에 있는 고개이다.
○ 봉가릿개 : 봉가리에 있는 고개이다.
○ 삼존이고개 : 삼존리에서 사강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서낭당고개 : 육일리에 있는 고개, 서낭당이 있었다.
○ 수박재 : 육일리에 있는 고개이다.
○ 아지미고개 : 아랫정도에서 중송리 묫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안산재〔안산일(案山一)〕 : 문산 남쪽에 있는 고개이다.
○ 육도리고개 : 윗 정도에서 육일리 육도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장텃고개 : 아랫정도에서 구시장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평굴재 : 육일리에 있는 고개이다.
6. 서신면
○ 군고개〔군현(軍峴)〕 : 상안리에 있는 고개이다.
○ 굴고개 : 육일리에 있는 고개이다.
○ 기곡촌(基谷村) : 상림원 서남쪽에 있는 마을에 있으며 봉화산 밑이 된다. 텃골이라고도 한다.
○ 달바위재 : 달바위가 있는 고개. 상안리에서 전곡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 당재 : 상안리에 있는 고개로 이 곳에 신당이 있었다.
○ 대녹고개 : 비우물에 있는 고개이다.
○ 바들고개〔바다들 고개〕 : 바닷들 뒤에 있는 고개이다.
○ 별당재 : 상안리에 있는 고개이다.
○ 여우재〔여우재 고개, 호현(狐峴)〕 : 여우바위가 있는 고개이다.
7. 양감면
○ 망재(望一) : 대양리에 있는 고개이다.
○ 암소고개 : 대양리에 있는 고개이다.
8. 우정면
○ 당제고개 : 우정면 매화리 양지말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마을 당제를 지내던 소나무가 있었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9. 정남면
○ 구래울 : 정남면 귀래리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는 산세가 험하고 고개 위에는 산적이 있어 넘어가기가 힘들어 넘어갔다가(歸) 다시 돌아와야(來)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덕머루고개 : 정남면 백리와 덕리에서 봉담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연유는 알 수 없지만 마을 주민들의 입에서 지금도 불려지고 있는데, 일설에 의하면 예전에 이 고개에 산머루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하고 또한 일설에는 지나던 고승이 이 고개에서 머루 맛을 보고 맛이 좋아 따서 절에 가지고 가 부처님께 공양을 드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한다.
○ 말무덤고개 : 정남면 백리에서 봉담면 마하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전설에 의하면 조선시대 중엽 임진왜란 당시 오산의 독산성에서 권율장군의 기지로 왜군이 물러설 때에 3천명의 왜군과 군마가 이곳을 지나다 매복한 의병들에게 습격을 당하자 다급한 왜군이 크게 패하며 죽은 말들을 이 고개에 묻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는 설과 또한 일설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기 위하여 준비를 하면서 첩자를 계속 조선으로 들여보냈는데 첩자 한 명이 이곳에 와서 지형을 살펴보니 이 마을에서 큰 장수가 태어날 지형이라 궁리 끝에 지형의 혈에 쇠말뚝을 박아놓고 살펴보니 마을의 한 우물에서 용마가 뛰어나와 마을을 몇 바퀴 돌아도 어떤 장사도 타지를 않으니 용마가 지쳐 땅에 쓰러져 죽게 되었고 마을 주민들은 이 용마를 언덕에 묻으니 지금의 말무덤이 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 명마바위고개 : 정남면 오일 1리 고개로 오일리에 상봉산이 있는데 산 안 골짜기에 명마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새봉재 : 정남면 보통리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온갖 새들이 모여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탑산골고개 : 정남면 관항리에 있는 고개로 마을 입구에 3층 석탑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풀무재 : 정남면 백리에서 봉담읍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 이 고개의 골짜기에 대장간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10. 태안읍
○ 느릅재 : 태안읍 황계리에 있는 고개로 느리게 넘어야만 힘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당고개 : 태안읍 능리 당현 마을에 있던 고개로 예전에 뒷산에 성황당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나 현재는 흔적도 없다.
○ 까치고개 : 태안읍 송산리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는 이곳에 까치가 많이 모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는데 동쪽은 동까치고개, 서편은 서까치고개로 부른다.
11. 팔탄면
○ 서낭뎅이〔성황당(城隍堂)〕 : 팔탄면 구장리에서 발안을 거쳐 삼괴반도로 넘어가는 고개로 숲이 무성하고 고개 위에 참나무 한 그루가 있어 언제부터인가 지나던 길손과 마을 주민들이 여행길의 무사함을 기원하고 또한 밤에는 이 근처에서 도깨비불이 보인다고 하여 지나던 행인들이 근처의 돌을 참나무에 던져 성황당이 만들어졌고 축원하였다고 전하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 고개를 서낭뎅이 또는 서낭댕이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 진고개 : 팔탄면 월문리에 있는 고개인데 전설에 의하면 예전에 이 고개에는 도깨비가 있어 혼자 넘기가 힘들었으며 어쩔 수 없이 혼자 넘게 되면 돌을 양손에 들고 넘어가다가 아무 탈 없이 넘으면 돌을 언덕에 던져 그것이 쌓여 성황당이 되었다고 전한다.
12. 향남면
○ 가루고개 : 향남면 관리에서 행정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는 고개가 높아 이 고개를 한번 넘으면 몸이 가루가 되는 것처럼 힘이 들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고개 위에 가루처럼 고운 흙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전한다.
○ 관리고개 : 발안에서 관리를 지나 오산쪽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며 관리에서는 관리고개, 본오리에서는 본오리 고개라고 부르는데 예전에는 이 고개가 매우 높아 산속에 있는 청석바위 근처에 산적들이 숨어 있다가 지나는 행인에게 해꼬지를 해서 여러 명이 모여서 넘어갈 정도로 험했다고 전한다.
○ 덕고개〔독고개〕 : 향남면 증거리에서 정남면 신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 이곳에 서낭당이 있어 한양으로 올라가는 행인들이 무사함을 빌던 고개인데 덕을 쌓듯 서낭당에 돌을 쌓아야 안전한 여행길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이 고개에 예전에 항아리를 비롯한 옹기를 굽던 가마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 매봉재 : 향남면 동오리에서 발안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정상의 모양이 매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예전에 이곳에서 매를 가지고 매사냥을 많이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 백제고개 : 향남면 관리에서 길성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는데 길성리 뒷산에 옛 백제시대의 성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성(城)재 : 향남면 길성리에서 관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는데 이 곳에 예전부터 성(城)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길성리에는 오랜 고성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 소리재 : 향남면 본오리로 매봉산에서 매를 놓았는데 매가 꿩을 낚아채자 사냥꾼이 소리를 쳐서 생긴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송곡리고개 : 향남면 동오리에서 오산 쪽의 송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부르는 이름이다.
○ 수렁고개 : 향남면 송곡리에서 동오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송곡리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예전에 고개 골짜기에 늪처럼 수렁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수리재 : 향남면 화리현리에 있는 고개로 산 밑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월 대보름 밤에는 양쪽 마을 주민 남녀노소가 고갯길에서 줄다리기를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