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경기핫타임news] 화성문화원, 한국의 정 듬뿍! 발안만세시장서 '제3회 단오풍정'행사 개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한국의 전통 명절 '단오' 6월 14일 화성문화원이 주최한 '제3회 단오풍정' 행사가 화성시 발안만세시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다문화가 공존하는 전통시장의 풍경도 이채롭지만, 그 안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세계 각국에서 온 시민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고, 웃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전통 의식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지원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은 우리의 전통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끼게 했다.

 

화성문화원 유지선 원장은 행사 준비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조상님들의 지혜로 시원한 여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과거의 단오 행사가 우리 민족만의 고유한 행사였다면, 오늘날의 한국 단오는 우리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이 여름을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행사로 발전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동이 따로 있지 않다. 같이하면 좋은 세상, 그게 대동세상"이라고 덧붙이며, "어머니가 창포물로 머리를 감겨주시던 기억, 그네를 타며 웃던 여인의 모습처럼, 잊혀가는 전통의 정사를 다시 잇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