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학연구소 연구위원

부서 성명 소속 및 직위 담당 분야
화성학연구소 심일종 소장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연구소 운영 총괄
정찬모 부소장 화성시지역학연구소장, 화성문화원 이사 지역 실무위원 총괄
한동민 위원 화성시독립기념관 관장 지역학·독립운동사 분야
김덕묵 위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교수 민속기록 분야
최종성 위원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역사·종교 분야
이관준 위원 건국대학교 대학원 교수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박재형 위원 서울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 학술·향토문화 분야

『수원부지도(水原府地圖)』 (奎 10360), 1872년, 서울대학교 규장각.

카테고리
화성의 지리변화
작성자
화성문화원
작성일
2025-04-11
조회
234


 

군현지도 중 가장 상세한 지도는 19세기 후반 고종대에 편찬된 회화식 지도들이다. 단독으로 독립되어 있는 단독지도로서 1872년(고종 8)에 제작된 경기도 각 군현의 지도가 남아 있어 조선 후기의 지역 모습을 훌륭하게 전해 주고 있다. 이들은 채색필사본 지도로서 1866년의 병인양요, 1871년의 신미양요를 겪은 후 중앙에서 각 지방에 읍지와 지도 편찬령이 내렸으며, 그 결과물로서 각 읍에서 지도를 제작하여 상송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도들은 크기가 매우 큰 대축척지도임은 물론, 채색이 명료하며, 그 내용도 매우 풍부하고 상세하다. 동시기에 제작되었지만 각 군현에서 작성하여 올렸기 때문에 지역마다 표현 방식이나 강조된 내용들이 서로 달라서 개성있는 지도들로 남아 있다. 경기도 지도는 총 40장의 낱장으로 구성되었는데, 38개 군현과 영종도·대부도의 진지도(鎭地圖)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지도에는 산과 하천 등 지형, 교량, 면리, 장시, 서원, 향교, 관아 등이 세밀하게 표시되어 있어 지명의 고증과 복원은 물론 옛 지역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자료를 제공한다. 그러나 경기 지역의 지도들은 타도에 비하여 상세한 편은 아니나, 남아 있는 화성지역의 지도 중 가장 자세한 지도이다.『수원부지도』(지도-32)는 현재 남아있는 수원 지도 중 가장 상세한 지도이다. 이 지도에는 부내 각 면 사이의 이정표(里程表)가 지도 좌측 상단 여백에 도리표 형태로 표시되어 있어, 지역 내 거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지도 내에도 각 면의 이름과 면의 경계를 표시했는데, 각 면의 경계선을 표시한 지도는 매우 희귀해 주목된다. 산과 하천도 상세하게 그려졌으나 산의 이름이 자세히 기록된 반면 하천의 이름은 표시되지 않았다. 산을 하천과 같은 청색으로 채색한 점도 독특하다. 인문현상 중에서는 수원읍치와 화성, 화성의 성문과 봉대가 강조되어 있다. 읍치 내부에는 화령전, 화성행궁, 중영(中營) 등의 건물과 이름이 표시되었다. 구 읍치였던 화산 아래에 건릉, 현륭원, 용주사, 그리고 독산성도 명확하게 그려져 있다. 화 성 남문 밖에 장시가 있으며, 그 밖에 공향면의 발안장, 청호면의 장시, 오정면의 안중장, 초장면의 사살곶장 등이 황색 원으로 표시되어, 오일장이 열리던 곳을 알려 준다. 도로는 적색선으로 표시되었으며, 고종대의 사정이 반영되어 각 면마다 사창(社倉)이 황색의 원으로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서해의 섬 풍도(楓島)에는 “신미년에 남양 대부진으로 이속”되었다고 기록되어, 1871년 신미양요 이후 풍도가 다시 남양부로 옮겨졌음을 파악할 수 있다. 지도의 여백을 이용해 광교산, 팔달산, 흥천산봉수, 독성(禿城), 만의사(萬儀寺), 대진(大津) 등에 관한 설명을 기록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