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학연구소 연구위원
부서 | 성명 | 소속 및 직위 | 담당 분야 |
---|---|---|---|
화성학연구소 | 심일종 소장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연구소 운영 총괄 |
정찬모 부소장 | 화성시지역학연구소장, 화성문화원 이사 | 지역 실무위원 총괄 | |
한동민 위원 | 화성시독립기념관 관장 | 지역학·독립운동사 분야 | |
김덕묵 위원 |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교수 | 민속기록 분야 | |
최종성 위원 |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 역사·종교 분야 | |
이관준 위원 | 건국대학교 대학원 교수 |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 |
박재형 위원 | 서울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 | 학술·향토문화 분야 |
제1장 개관 제6절 새로운 화성을 위하여
카테고리
화성의 지명유래
작성자
화성문화원
작성일
2025-04-11
조회
38
한 지역을 깊이 이해하려면 그 지역의 땅이름을 비롯한 언어부터 알아야 한다. 본 개관에서는 화성 지명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 전 지명의 어원을 다 다루지 않고 특징적인 것만을 골라 이를 중심으로 관련되는 용례를 소개하였다. 부연한다면 화성은 물과 함께 지형이 바다나 물로 삐죽이 뻗어 있는 곶(串)이 많으며 또한 유난히 ‘솔’(松 또는 細)계 어사가 많이 쓰였음을 지적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이곳 지명에서 물을 뜻하는 ‘매’(주로 ‘梅’로 표기)와 곶의 훈음차 표기자(일종의 雅譯)인 ‘화(花)’ 자가 많이 쓰이고 있으며, 아울러 이 고장의 이름 화성(華城)의 화(華)도 이 ‘花’에서 기원함을 알게 되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관 주도의 지명 개칭은 고유지명의 순수성을 잃을 우려가 있다. 화성 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면 단위를 비롯하여 비교적 규모가 큰 고을의 이름들이 합성지명으로 바뀐 예가 많음을 아쉬워한다. 행정구역이 바뀔 때면 지명의 개칭도 불가피한데 이럴 경우 행정상의 편의주의로만 흐르지 말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거나 현지 주민들의 여론을 알아보는 등의 좀 더 신중한 자세가 요청된다. 지방화시대에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길은 지역민들의 세심한 배려와 새로운 이미지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지명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화성은 이제 예전처럼 수원시에 딸려 있는 한적한 갯벌 마을은 분명 아니다. 지금의 수원은 200여 년 전에 생긴 신도시일 뿐이고 수원 본래의 역사와 전통은 이 곳 화성에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오늘날 수원이 ‘효(孝)의 성곽도시’라 그 이미지를 부각시키지만 실지 그 효성의 언덕은 어디에 있는가? 정조와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 그리고 그 능을 안고 있는 화산(花山)은 분명 화성에 남아 있지 않은가. 뿐인가. 중국으로의 시발지였던 무역항이나 옛 교육기관인 남양향교도 분명 화성시에 남아 있다. 수원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오늘에 이르러 화성인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이 같은 문화적 자부심과 그것을 계승·발전시키려는 화성인의 의지라 할 것이다.
천소영 | 수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관 주도의 지명 개칭은 고유지명의 순수성을 잃을 우려가 있다. 화성 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면 단위를 비롯하여 비교적 규모가 큰 고을의 이름들이 합성지명으로 바뀐 예가 많음을 아쉬워한다. 행정구역이 바뀔 때면 지명의 개칭도 불가피한데 이럴 경우 행정상의 편의주의로만 흐르지 말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거나 현지 주민들의 여론을 알아보는 등의 좀 더 신중한 자세가 요청된다. 지방화시대에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길은 지역민들의 세심한 배려와 새로운 이미지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지명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화성은 이제 예전처럼 수원시에 딸려 있는 한적한 갯벌 마을은 분명 아니다. 지금의 수원은 200여 년 전에 생긴 신도시일 뿐이고 수원 본래의 역사와 전통은 이 곳 화성에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오늘날 수원이 ‘효(孝)의 성곽도시’라 그 이미지를 부각시키지만 실지 그 효성의 언덕은 어디에 있는가? 정조와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 그리고 그 능을 안고 있는 화산(花山)은 분명 화성에 남아 있지 않은가. 뿐인가. 중국으로의 시발지였던 무역항이나 옛 교육기관인 남양향교도 분명 화성시에 남아 있다. 수원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오늘에 이르러 화성인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이 같은 문화적 자부심과 그것을 계승·발전시키려는 화성인의 의지라 할 것이다.
천소영 | 수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